컨텐츠상세보기

롤랑의 전설 상 :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 18
롤랑의 전설 상 :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 18
  • 저자편집부
  • 출판사을파소
  • 출판일2011-11-15
  • 등록일2012-01-12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은 10~15세 소년 소녀를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 간직하고 싶은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레인보우 북클럽과 함께 책 속에 펼쳐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보세요. 

제임스 볼드윈의 손끝으로 되살아난 프랑스 최고의 영웅 서사시이자 중세 기사 문학의 고전 『롤랑의 전설』 

「니벨룽겐의 노래」, 「엘 시드의 노래」와 함께 중세 유럽 3대 서사시로 손꼽히는「롤랑의 노래(La Chanson de Roland)」. 『롤랑의 전설』은 10음절 4,002행으로 전하는 「롤랑의 노래」를 촘촘한 구성과 힘 있는 문체의 소설로 탈바꿈시켰다. 미국의 아동문학가 제임스 볼드윈의 야심찬 프로젝트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다. 
『롤랑의 전설』은 왕과 신에게 헌신하는 기사도의 정신과 중세 유럽의 풍경, 샤를마뉴의 위용과 롤랑의 영웅심, 롤랑과 올리비에의 우정, 오기에르의 용맹, 반역자 가늘롱의 음모 등을 짜임새 있게 담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중학교 역사 시간에 익숙하게 들어왔던 프랑스 최고의 영웅 서사시이자 중세 기사 문학의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롤랑의 노래」의 미덕을 오롯이 담은 채, 전설이 된 영웅들을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널리 알려져 누구나 다 아는 책 같지만, 정작 제대로 읽은 사람은 보기 드문 ‘고전’. 『롤랑의 전설』은 부담으로 다가왔던 고전이 살아 숨쉬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

저자소개

지금으로부터 1100여 년 전, 어느 여름날 오후였다. 소년 롤랑은 수트리*부근의언덕바지바위틈새에앉아있었다. 머리위로보이는 이탈리아의 짙푸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했다. 걸터앉은 바위아래에는울퉁불퉁한평원이저멀리까지지루하게펼쳐졌고, 그 사이사이에 축축한 습지가 있었다. 낮은 언덕이 길게 뻗어 있었다.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지만, 언덕바지 너머 남쪽으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견고한 성과 반쯤 허물어진 원형 경기장, 흰 담장에 둘러싸인 수도원이 있는 오래된 도시가 보였다.
롤랑이 앉아 있는 자리 바로 아래에는 먼지가 이는 큰길이 뻗어 있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포도밭과 평원에 드문드문 자리 잡은 작은 농가들 사이를 굽이쳐 지나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앞에 놓인 어둑어둑한 좁은 숲속으로 사라지는 길이었다. 사람들은 샤를마뉴왕이 위대한군대를 거느리고 그 길을 지나갈 것이라며 잔뜩기대에 부풀어있었다. 왕이 수트리 성에 초대되어 환대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롤랑이언덕바지 바위 위 움푹한 곳에 묵묵히 앉아 그렇게 오랫동안 큰길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은 그래서였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