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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 신현림 에세이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 - 신현림 에세이
  • 저자신현림
  • 출판사책읽는오두막
  • 출판일2014-08-19
  • 등록일2015-12-09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삶에, 사람에 상처받은 영혼을 일어서게 할
신현림만의 감각으로 빚은 감성의 조각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전방위 작가 신현림의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실천문학의 교양 에세이 전문 브랜드 <책 읽는 오두막>에서 출간되었다. 삶을 견뎌내고 사랑하며 살아온 신현림의 색깔 있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감성에세이다.
이번 신간은 그간 써두었던 작품에서 엄선한 것과 새로 쓴 작품을 함께 엮은 것으로 신현림의 작품 세계가 어느 책보다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더불어 사진작가 신현림과 시인 신현림의 면모가 균형감 있게 녹아 있는 책이기도 하다. 작가가 직접 촬영한 30여 장의 사진 작품은 본문과 어우러지게 배치되어 몰입을 높이고, 중간 부분에는 별도의 포토페이지를 구성하여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 작품을 감상하는 묘미를 살렸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낭만적인 감성을 자아내고, 텍스트의 의미를 확장시켜 더 폭넓은 감상의 기회를 안겨준다. 또 각 주제별로 엮은 글들은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공감을 확보하고 있고,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과 예술관을 다양한 주제의식으로 잘 버무려냈다. 이 책을 통해 신현림의 기존 독자는 물론, 신현림을 만난 적이 없었던 새로운 독자들도 지친 영혼에 위로를 얻고 자신의 삶이 조금 특별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고 함께하기 위해
나와 너를 발견하는 시간
그동안 신현림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사랑’으로 꼽으며 강조해왔다.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날』에서도 이별·관계·신앙·여행 등 여러 주제의 글과 사진을 보여주며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에세이에서 다루는 사랑은 범위를 한정할 수 없는 폭넓은 사랑이지만, 관계에서 생기는 마음의 틈새에 관한 이야기이자 앞으로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바쁜 생활에 쫓겨 사랑에서까지 조급해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신현림이 건네는 사랑의 통찰은 무엇보다 특별하다.
누구에게나 삶에, 사람에 지쳐 쓰러지고 싶은 순간이 있다는 것. 신현림은 그 순간 생긴 영혼의 상처를 인생의 선배로서, 시인으로서 잘 이해해준다. 그렇기에 자신도 아픈 시절이 있었음을 기꺼이 털어놓는다. 이 책을 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첫 번째 파트의 제목이 “나도 쓰레기였던 적이 있어”인 이유이다. 그 안에서 작가는 한 줌의 여유도 갖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달래며 ‘네가 이상한 것이 아니야’라는 공감과 위로를 잔잔하게 전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텅 비어버린 듯한 삶을 어떻게 인내할 것인지, 어떻게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지를 가까이서 고민해준다. 인생에 사랑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저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메시지는 ‘함께하라’라는 것이다. 여행과 신앙, 예술로 시원한 숨을 들이쉬고 친구와 가족과 연인을 마음껏 사랑하며 함께하라는 말. 그러면서도 홀로 겪어야 할 외로움과 고독의 시간 또한 마냥 괴롭고 떨쳐야 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축복이 있다고 강조한다. 고독의 시간은 다음에 올 것을 기다리며 자신을 성숙시키는 기회의 시간이므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듯 진정한 고독의 자세와 무한한 사랑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신현림의 통찰력은 일상을 새롭게 느끼게 할 만큼 큰 배움을 선물한다. 이 책의 장을 하나하나 넘기다 보면, 결코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생생한 글귀들이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행하고 믿으며, 예술을 누리고 다시 사랑하라!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꿔놓을 페이지들
사진과 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이 에세이는 총 일곱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인 ‘나도 쓰레기였던 적이 있어’에서는 잉여의 삶을 살아야 했던 젊은 날에 대한 회상과 고뇌가 눅진하게 녹아 있다. 특히 지금의 2, 30대 젊은이들이 경험하고 있을 막막함과 실패에 대한 아픔이 자신의 일기를 들여다보듯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두 번째 파트인 ‘흰 눈으로 끓인 커피’에는 사랑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사랑 고민과 이별 후의 아픔, 인연을 기다리는 간절함이 배어 있어, 자신이 가진 사랑이 어떤 모양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세 번째 파트 ‘외로움의 은총’에서는 고독과 외로움의 시간을 어떻게 돌파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마음의 자세를 다루었다. 결국 사람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에, 고독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임을 넌지시 알리고 있기도 하다. 네 번째 파트 ‘라디오를 듣는 시간’에서는 잠깐의 여유를 함께하며 위로받는 매체에 대한 일상의 통찰이 있고, 이어진 다섯 번째 파트 ‘관계의 레시피’에는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담겨 있다. 친구와 가족, 더 나아가 SNS의 관계까지도 포괄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후반부인 여섯 번째 파트 ‘여행과 믿음으로 모든 게 좋아졌어’와 일곱 번째 파트 ‘시와 예술과 사랑에 빠지다’에서는 만남을 기다리며 평범한 일상을 축복으로 만드는 저자만의 경험과 통찰이 다정하면서도 친근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지치고 아프고 외로운 자기를 채우기 위해 여행하고 믿으며, 예술을 누리고 다시 사랑을 하는 과정과 많은 이야기들이 이 두 파트에서 이어진다.
이 일곱 개의 파트를 통해 감성과 이성을 넘나들며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눈길이 당신에게 전해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새 별 볼 일 없게 느껴졌던 하루하루와 자기 자신도 특별하고 소중한 것으로 차근차근 바뀌어갈 것이다.

저자소개

1961년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아주대에서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상명대 디자인 대학원에서 시진을 전공했다. 1990년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 외 9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여 1994년 첫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을 출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아주대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시 창작 강의를 했으며, 실험적이면서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업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인과 포토그래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 작가로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여전히 로댕의 “감동하고, 사랑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상의 들녘 저 멀리까지 날아가게 하는 만화, 영화, 재즈, 클래식, 팝송 등을 가리지 않고 누리며 또한 여행을 즐긴다. 젠틀하고 착하고 솔직 소탈한 사람들, 생태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을 사랑한다. 풍요로운 우정과 사랑을 꿈꾸며 잠을 잘 자고 났을 때 뭐든 잘해 낼 것 같은 기분, 그것을 늘 맛보며 살고 싶다고 전한다.



시집으로는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와 『세기말 블루스』, 『해질녁에 아픈 사람』,『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냈다. 사진 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미술 에세이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 미술』와『시간창고로 가는 길』,『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를 냈고,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가 초등 쓰기 교과서에 실렸다. 역서로 『포스트잇라이프』 『러브 댓 독』『비밀엽서』시리즈 등을 냈다. 사진작가로 두 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그녀의 사진은 낯설고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생의 관점으로 덧없고 순간적인 미, 우수, 노스탤지어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