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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사랑한 꽃들 -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 이야기
문학이 사랑한 꽃들 - 33편의 한국문학 속 야생화 이야기
  • 저자김민철
  • 출판사(주)샘터사
  • 출판일2015-07-21
  • 등록일2015-12-09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꽃으로 바라본 한국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오정희의 <옛 우물>과 조정래의 《정글만리》까지…… 

한국소설을 수놓은 우리 야생화의 빛과 향 

김연수 《벚꽃 새해》, 정은궐 《해를 품은 달》,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의 최근 소설에서부터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들여다보았다.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소개한다. 
2013년 출간한 《문학 속에 핀 꽃들》의 후속작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야생화들의 구분법과 정보들을 상세히 전한다. 

문학 속에는 수많은 꽃들이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꽃도 있지만 나라의 국화(國花)나 학교의 교화(校花)처럼 그 작품을 대표하는 꽃도 많다. 이 책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런 꽃들에 주목한 책이다. _본문 중에서 

| 책 소개 | 
우리가 사랑한 문학, 꽃으로 피어나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33편의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야생화를 다룬 독창적인 책이다. 
수많은 소설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꽃과 식물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을 주목한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소설 작품 속 꽃의 상징적 의미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그 야생화는 어떤 꽃인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에서는 4년 전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김연수의 《벚꽃 새해》)에 등장하는 벚꽃을 소개한다. 꽃은 단순히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의 구분법은 알찬 정보다. 저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김애란의《두근두근 내 인생》에 등장하는 ‘도라지꽃’의 상징적인 의미에도 관심을 가진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조로증(早老症)에 걸려 투병하는 열일곱 살 아름이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등장하는 도라지꽃도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울러 야생화 사이트에 저자가 쓴 ‘도라지꽃 이야기’에 댓글을 단 김애란 작가의 고교 담임선생님 이야기도 인상 깊다. 2부 ‘꽃, 사랑을 간직하다’에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사랑(남녀 간의 사랑 ㆍ 모성애 ㆍ 금지된 사랑 등)을 표현하는 꽃(장미 ㆍ 협죽도 ㆍ 자귀나무꽃 ㆍ 영산홍 등)들이 등장한다. 
3부 ‘꽃, 추억을 떠올리다’에서는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나오는 싱아를 중심으로 추억의 먹거리 식물들을 비롯해 지금은 오래 되어버린 추억의 소재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꽃들을 다룬다. 4부 ‘꽃, 상처를 치유하다’, 5부 ‘꽃, 인생을 그리다’는 소설 속에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들을 다룬다. 문순태의 《생오지 가는 길》의 박태기나무꽃은 결혼 이주여성의 부푼 꿈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금이의《유진과 유진》의 등나무는 성추행을 당한 작은 유진이 기억을 되찾으며 진실을 알아가는 장소로 등장한다. 
독자들은 소설 속에 녹여진 우리의 삶 이야기,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를 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꽃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문학의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야생화를 향한 애정을 담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지난 2013년에 출간된《문학 속에 핀 꽃들》(2014년 6월 23일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도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요즘 활동이 활발한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비롯해 19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가(양귀자, 조정래, 박완서, 성석제 등)의 소설까지 33편의 한국소설을 150여 점의 사진과 함께 야생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책 곳곳에는 “아빠, 이게 무슨 꽃이야”라고 묻는 딸에게 대답해주지 못한 것을 계기로 10여 년 전부터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화 사진을 찍고 공부한 저자의 진심어린 애정이 담겨 있다. 김형경의《꽃피는 고래》에 나오는 처용포의 실제 배경지인 울산 장생포항, 권여선의 《끝내 가보지 못한 비자나무 숲》에 등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 숲 등 소설에서 등장하는 실제 장소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과 나무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문학이 사랑한 꽃들》은 꽃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류도 다룬다. 독성이 강한 식물로 방송에 소개되어 제거해야 할 식물 1위로 인식이 굳어진 ‘협죽도’는 유독 성분이 있지만, 일부러 먹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버드나무에서 날리는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눈병이나 피부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드나무가 수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알면 알수록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꽃 이야기 
저자는 ‘야생화 공부의 시작은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식물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예쁜 우리 꽃의 세계로 입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알아두면 좋은 꽃들을 주제별로 묶어 꽃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한다. 
우리 주변의 생울타리로 쓰는 나무(쥐똥나무 ㆍ 화살나무 ㆍ 회양목 ㆍ 주목)와 가정에서 흔히 키워 친숙한 난초도 다룬다.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자라는 염생식물(퉁퉁마디 ㆍ 나문재 ㆍ 해홍나물 ㆍ 칠면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정보다. 
꽃 정보 페이지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이름을 가진 식물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엉겅퀴, 원추리, 나리, 참나무가 그러하다. 그저 똑같은 모양을 가진 것 같은데 냉이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는 내용도 이채롭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잡초와 가로수, 길거리 꽃들이다. 7대 잡초, 7대 가로수, 5대 길거리 꽃에 대해 정리해놓은 것은 이 책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공선옥의 《영희는 언제 우는가》에서 등장하는 망초를 통해 저자는 ‘7대 잡초(바랭이 ㆍ 왕바랭이 ㆍ 망초 ㆍ 개망초 ㆍ 명아주 ㆍ 쇠비름 ㆍ 환삼덩굴)’를 소개한다.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열여덟 살 숙희가 붙들었던 느티나무를 소재로 ‘서울 7대 가로수(은행나무 ㆍ 버즘나무 ㆍ 느티나무 ㆍ 벚나무 ㆍ 이팝나무 ㆍ 회화나무 ㆍ 메타세쿼이아)’를 보여준다. 이 책의 부록에는 도심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5대 길거리 꽃(팬지 ㆍ 피튜니아 ㆍ 마리골드 ㆍ 베고니아 ㆍ 제라늄)’을 실었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해상도가 높은 실제 사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꽃 정보 페이지 하단 QR코드를 삽입했으며, 원하는 꽃 사진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을 담았다.

저자소개

1967년 전북 정읍 출생

서울대 해양학과 졸업

1992년 ‘조선일보’입사 사회부·정치부·사회정책부 근무

저서 : 《문학 속에 핀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