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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인생 내 뜻대로 살아도 될까?” 주저하는 당신에게
당신은 지금 이 순간, 거실 소파에 앉아 있거나 책상 앞에 앉아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며 병원 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지금까지 당신은 당신 뜻대로 살았는가? 혹시 주위 사람들의 비난이나 비판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산 것은 아닌가? 그리고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결국 여러분에게 묻는 것은 “지금까지 당신의 인생을 당신 뜻대로 살았는가? 아니면 살지 못했는가?” 하는 질문이다.
필자는 이제 당신에게 중요한 메시지 하나를 전하겠다. 즉 이제부터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당신 인생을 당신 뜻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하고 살 수 있어, 말도 안 돼.”, “주위에 부모도 있고 가족도 있으며 그들의 생각도 생각해야지.”
이렇게 지금까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당신 뜻대로 살지 못한 이유를 들어보면 수없이 많지만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상황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이라는 것들이 마치 자갈이 쌓이듯 우리 인생 위에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자갈더미에 깔려서 제대로 숨도 쉴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길지도 않은 인생을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지 못하고 마친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늦지 않았다. 이제부터 우리의 인생을, 단 한번뿐인 인생을 우리 뜻대로 살아야 한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당신이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스스로 쥘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를 통해 한 번뿐인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당신을 위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보여주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녀야 할 자립적인 태도이자, 자신이 운영하는 인생 열차를 타고 자신이 원하는 역에 도착하겠다는 ‘확신’이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을 인생이란 무대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것이다.

자신을 자기 인생의 주역이 되게 해주는 지혜의 가르침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부분 자기 뜻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어려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좀 더 성장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고려한다.
또한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을 함으로써 발생할지도 모르는 비용을 따진다. “의미 없이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평소 꿈꾸던 일을 하고 싶은데 그러면 얼마나 손해를 볼까? 생활하기가 어렵겠지.”, “친한 사람의 부탁을 도저히 들어줄 수 없어서 거절한다면? 나에게 실망하겠지.” 등등.
이런 비용은 “그동안 누렸던 생활수준을 희생해야 해.”라는 물질적인 비용일 수도 있고, “부모나 주위 사람들을 슬프게 할 거야.”라는 정신적인 비용도 있다. 이렇게 비교해 가며 결국 하나의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그 결론은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매순간 행동하는 행동이란 바로 이런 비교의 결과인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까지 우리가 자신이 맡은 능동적인 역할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그런 탓에 자신을 자기 인생의 주역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환경이나 상황의 희생자라고 여기고 살았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우리의 약점 즉 자신을 자기 인생의 주역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의 비평이나 비판에 구애받으며 당당하게 살지 못하는 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나 불만에 사로잡혀 자신의 인생 열차는 늘 엉뚱한 곳에 서 있으며, 즐거운 파티는 늘 다른 어딘가에서 열리며, 떠들썩한 곳은 늘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길을 제시해 준다.
당신 자신이 아닌, 당신 삶에서 특정한 역할을 하는 다른 어떤 이가 자기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의 인생을 바로 찾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저자소개

심리학자이자 편집인이며,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미국심리학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과 가족치료를 위한 미국협회의 임상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심리서를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