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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 - 북유럽 (덴마크·스웨덴·핀란드·에스토이나·노르웨이)
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 - 북유럽 (덴마크·스웨덴·핀란드·에스토이나·노르웨이)
  • 저자HURRYTOR
  • 출판사IWELL
  • 출판일2016-07-20
  • 등록일2016-11-07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책 속으로>
수상보트에서는 코펜하겐에 사는 아주머니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50대 가량의 아주머니들은 유창한 영어로 코펜하겐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덴세(Odense)에 가려는 나에게 거기보다는 코펜하겐을 좀 더 둘러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코펜하겐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관광객들에게는 코펜하겐이 낭만적일지 몰라도 코펜하겐의 근로자들에게는 임금의 55%가 세금으로 징수되는 힘든 삶의 터전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세율에도 코펜하겐 사람들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은 서유럽에 비해 높은 국민소득과 훌륭한 복지제도 때문이라고 했다. 만일 그런 인센티브가 없다면 코펜하겐 사람들은 누구나 바이킹처럼 노략질을 했을지 모른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자신의 버는 것의 절반이 세금으로 공제되고 그것으로 만들어진 재원이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는데 쓰인다고 생각을 하면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덴마크 인들의 노동생산성이 높은 이유는 바로 가진 자가 모범을 보인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고 국가에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내가 국가를 위해서 봉사를 한만큼 내가 국가를 필요로 할 때 국가는 나를 충분히 돕는다는 믿음, 즉 사회적 자본이 널리 퍼져 있음을 현지인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의 근로세가 50%라면 과연 사회가 안정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그리고 케네디의 말처럼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는 말을 국가가 과감하게 던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선진국으로 진입은 그저 구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진국이라는 가치는 국민들의 상당한 희생에서 이루어지고 국민의 국가에 대한 강한 신뢰감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코펜하겐(Copenhagen)2 : 월급의 50%가 세금이어도 불만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 

쇼핑거리를 지나면서 우연히 발견한 상점은 바로 1유로 마트였다. 예전 베를린에서 본 후 다시 보게 된 곳이 바로 스웨덴 말뫼에서였다. 더욱 놀라왔던 것은 스웨덴 또한 살인적인 물가로 잘 알려진 있는 곳인데도 이렇게 1유로 마트가 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더불어 불과 1시간도 채 안 되는 거리임에도 코펜하겐과 말뫼의 물가는 판이하게 달랐다. 물론 코펜하겐이 수도이기도 했지만 북구의 물가 수준을 생각할 때 말뫼의 물가는 서유럽의 평균 물가 수준이었다. 만일 내가 코펜하겐 살고 있다면 주말에 날을 잡아서 말뫼로 와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쇼핑거리에는 유럽의 중저가 브랜드 H&M 상점이 있었다. 스웨덴 브랜드 H&M의 본고장 매장은 어떤지 궁금해 매장 안에 들어가 보았다. 유럽의 각국을 다니면서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H&M의 상품가격이었는데 물가가 비싼 곳이든 싼 곳이든 H&M 상품 가격은 균일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20유로인 상품은 유로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도 자국 화폐로 환산해 20유로에 근접하게 책정이 되었다. 다만 유럽 각국의 물가를 고려할 때 프랑스에 H&M은 중저가이지만, 스웨덴에서는 저가였고 다른 동유럽에서는 중고가의 상품이었다. 결국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라를 가더라도 H&M 상품 가격은 평균 물가를 상회하는 듯했다. 

-<말뫼(Malmö) : 다리 하나 건너서 만난 스웨덴의 새로운 발견> 중에서

저자소개

평범한 직장인을 넘어서 프리랜서로 기억되길 원하는 30대 후반의 평범한 샐러리맨/관광문화 컨설턴트/여행작가/외국어 튜터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프랑스어를 놓지 않고 꾸준히 한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고, 가치관도 바뀌었다. 파리 유학을 통해 세상이 넓은 것과 자신이 작은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유학기간 내내 더 많은 것을 몸과 마음 그리고 머리로 느끼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다시 파리로의 귀환을 계획하며 하루하루 한 걸음씩 준비를 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투자는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다시 또 다른 만남을 계획하는 것으로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