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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전 - 서양문학편
세상의 모든 고전 - 서양문학편
  • 저자반덕진
  • 출판사가람기획
  • 출판일2017-07-31
  • 등록일2018-03-12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2, 누적예약 0

책소개

『논어』에서 『자본론』까지,
인류 지성사에 빛나는 동서고금의 걸작을 읽는다

위대한 걸작 고전 200권, 
오해와 편견을 넘어 21세기 독자를 만난다!

익숙하다고 해서 알고 있는 건 아니다. 이런 명제에 가장 잘 들어맞는 예 가운데 하나는 ‘고전’일 것이다. 고전(古典, classic)이란 ‘특정 시대와 특정 공간을 초월하여 오랫동안 가치를 인정받아 온 책’을 말하며 대체로 ‘객관적 불멸성’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런 고전들은 저자가 살았던 시대나 지역을 넘어 동서양의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어왔다. 그러나 너무나 귀에 익은 나머지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걸작 고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不亦說乎)’가 공자의 어록을 엮은 책 『논어』의 첫 구절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논어』를 독파한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걸리버 여행기』는 또 어떤가. 어렸을 적 읽은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가 항해 도중 풍랑을 만나 소인국과 거인국에 갔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였다. 그러나 실제로 작가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를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고갱이는 소인국과 거인국 다음에 걸리버가 여행하는 ‘하늘을 나는 섬나라’와 ‘말(馬)의 나라’에 있다. 18세기 영국의 정치적, 사회적 타락과 부패상에 몸서리치고 인간의 위선에 침을 뱉으며 세상을 통렬히 풍자한 작가의 신랄한 의도는 까맣게 모른 채 현대의 독자들은 단순한 아동용 모험담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고리키의 『어머니』까지, 
서양문학의 패기와 감수성을 한눈에

하지만 그 가치를 인정하고 막상 고전을 읽어보려 해도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명저가 존재하여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고, 날마다 쏟아지는 새로운 책들을 소화하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 좋은 목록이 하나 있다. 1993년 책의 해를 맞아 서울대가 동서고금의 걸작 고전을 엄선하여 발표한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이라는, 문학서 100권과 사상서 100권으로 구성된 고전 목록이다. 1994년 발표 당시만 해도 목록에는 올라 있지만 한국어판 번역본이 채 존재하지 않는 고전들도 있었지만 많은 출판사들이 고전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좋은 번역본을 다투어 펴낸 덕분에 이제 독자들은 누구의 번역본으로 읽을 것인가,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고전을 집어들기에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초심자들의 마음이다. 여기서 고전 길잡이용 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세상의 모든 고전』(전 4권)은 고전에 다가서고 싶지만 두툼한 분량과 어마어마한 깊이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고전 초보’ 독자들을 위한 시리즈다. 비유하자면 고전과의 산책에 나설 때 준비할 만한 단출한 도시락 같은 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고전 중에서 가려 뽑은 동서양의 걸작 고전 200권을 먼저 쭉 훑어보면서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한 다음, 독자가 정말로 필요로 하거나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고전』은 크게 동양과 서양, 그리고 문학과 사상으로 분류하여 <동양문학편>, <서양문학편>, <동양사상편>, <서양사상편> 등 전 4권으로 기획되었으며, 첫 번째 권인 <동양문학편>에 이어 이번에 『세상의 모든 고전-서양문학편』이 나왔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까지, 서양의 감성이 낳은 최고의 문학작품 55편을 수록했으며, 『오이디푸스 왕』, 『신곡』,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친숙한 제목의 책들도 잘 정리되어 있는 한편, 『리시스트라테』, 『타르튀프』, 『미스 줄리』 등 말로만 들어오던 걸작 고전에 대한 소개와 평가가 곁들여져 있다.

고전과의 짜릿한 만남, 
영혼을 뒤흔드는 강렬한 순간을 체험하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 지성사와 학문 예술사에서 고전은 매우 큰 역할을 했다. 고전은 때로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기도 했고 학문과 예술의 부흥을 주도하기도 했다. 서양 역사에서 가장 신명나는 르네상스 운동은 그리스·로마의 고전으로 돌아가자는 인문주의 운동이었다. 거시적으로는 역사와 문명을 주도해왔지만, 고전의 역할은 그것에 그치지 않는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고전은 짜릿한 지적, 감성적 체험의 순간을 선사한다. 
고전과의 만남은 개인의 정신세계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고전의 샘물은 독자의 지적 갈증을 풀어주고 그에게 창조적 영감을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강렬한 독서 체험은 독자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라는 엮은이의 말은 고전을 대하는 독자들의 기대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고전읽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원전을 대하기 이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고전』을 먼저 만나보자. 근엄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훨씬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소개

서양의학의 고전인 『히포크라테스 전집』과 동양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 담긴 건강사상에 대한 비교연구로 서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평소 고전읽기에 관심이 많아 동서양의 수많은 고전을 탐독해왔다. 1995년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로 초빙되어 학생들에게 고전, 신화, 예술, 건강, 의료윤리 등을 강의하고 있다. 우석대 최초로 연구우수 교수상을 받았고 강의우수 교수상을 6회 연속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대학생을 위한 서양고전 연구』, 『히포크라테스의 발견』, 『히포크라테스 선서』(2006년 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이 있다.